존경하는 한국화재감식학회 회원 및 관계자 여러분,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는 정말 기억하기 싫은 2016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온 대한민국 통치의 불합리성을 우리는 지난해에 자세히 파악한 좋은 경험도 쌓았습니다. 위기는 항상 기회를 줍니다. 그리고 사회가 잘못된 관행을 고치면 크게 성숙한 사례를 우리는 그동안 역사 속에서 많이 보아 왔습니다.

2017년에는 보다 나은 성숙된 대한민국 사회로 성큼 다가가는 새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한국화재감식학회와 회원 여러분은 지난 2016년에도 묵묵히 우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여 왔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만 작년의 활동을 간단히 돌이켜보면,

소방관의 화재조사권 강화를 위하여 국민안전처 정책연구과제를 수행하였고

한국과의 협력을 바라는 베트남 소방국과 함께 현지 하노이에서 화재조사기법 관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으며,

미국화재폭발조사관(CFEI) 자격시험 및 화재시뮬레이션 교육 등을 수차례 실시하였습니다.

우리학회의 논문집을 연구재단 등재지 후보로 신청할 수 있는 기준에 부합하기 위하여 논문집 형식과 평가체제를 강화 및 개편하였고,

국가 및 공익에 도움이 되는 외부의 화재감식과제를 수주하기 위하여 홈페이지를 개편하였으며, 그 결과 학회 명의로 감식과제를 공식적으로 수주한 실적을 쌓았고 수주비용은 학회 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학회의 이러한 모든 활동 또한 존경하는 학회 회원 여러분의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지원과 참여가 없으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2017년 금년 한해에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참 많이 놓여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국회의 표창원 의원께서 발의한 ‘소방관의 화재조사권 강화’에 관한 입법 지원활동(공청회 및 관련 세미나 개최 등)입니다. 우리학회의 설립목적은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방관의 화재조사 및 감식 능력을 국내외 산학연관 협력 학술활동을 통하여 향상시키고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화재조사권 강화법의 통과는 우리 학회의 설립목적을 조기에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학회의 논문집이 연구재단 등재 후보지로 선정되어야 합니다. 먼저 후보지가 되어야 그 다음에 정식으로 등재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평가체제의 강화 및 개편도 중요하지만 우수한 논문이 지속적으로 제출되어야 하고 논문제출자는 우리학회에서 나온 논문을 많이 인용해주고 논문평가자 또한 공정한 기준으로 성심성의껏 논문을 평가해 주어야 합니다.

2017년 2월에 등재후보지 신청을 처음으로 할 계획입니다.

추가적으로 NFPA 등 국제 조직과의 다양한 협력(상호 직접 방문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해왔던 미국화재폭발조사관(CFEI) 자격시험 및 화재감식관련 교육의 실시, 국가 및 공익에 도움이 되는 화재감식활동 증대, 그리고 국내 및 국제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국내 관련 전문기관과의 협력 등은 꾸준히 진행하겠습니다. 학회 활동 내용 및 방향에 대하여 항상 고견 부탁드리며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한국화재감식학회 회원 및 관계자 여러분,

2016년 지난해의 어려운 일 과감히 떨쳐버리고 2017년 정유년에는 다시 희망과 행복한 삶으로 넘치는 사회와 학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섭시다. 회원들 간의 서로 돕고 존중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랑스러운 학회가 되기를 바라며 저 또한 이를 위하여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7년 1월 1일, 새해 아침에

한국화재감식학회 회장 김광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