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국화재감식학회 가족 여러분,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초대회장이신 고 강계명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 2년간 회장으로서 많이 부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다시 2년간 더욱 열심히 중책을 수행하라는 뜻으로 재임시켜주심에 고개 숙여 감사드리면서도 한편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특히 학회의 고문님, 부회장님을 비롯한 이사님들의 솔선수범의 활동과 지원으로 우리학회가 성장하고 있음에 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의 지속적인 지도편달 또한 중요하며 이 또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화재감식학회 지난해의 활동을 간단히 돌이켜보면, 한국과의 협력을 바라는 베트남 소방국과 함께 호치민에서 하노이(2016년)에 이어 화재조사기법 관련 한베트남 협력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으며, 미국화재폭발조사관(CFEI) 자격시험 및 화재시뮬레이션 교육 등을 수차례 실시하였습니다.

우리학회의 논문집을 연구재단 등재지 후보로 신청할 수 있는 기준에 부합하기 위하여 논문집 형식과 평가체제를 강화 및 개편하여 신청을 위한 준비를 계속하였습니다. 학회의 화재감식능력를 홍보하기 위하여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면서 불합리하게 진행될 수 있는 국내의 화재감식활동에도 참여하여 공정성과 전문성으로 모범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에도 그동안 해왔던 미국화재폭발조사관(CFEI) 자격시험 및 화재감식관련 교육의 실시, 국가 및 공익에 도움이 되는 화재감식활동의 증대, 그리고 국내 CFEI 워크숍과 국제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국내 관련 전문기관과의 협력 등은 꾸준히 진행하겠습니다.

그동안 소방청 화재조사관의 한국화재감식학회 활동 등을 통하여 향상된 대한민국 소방관의 화재조사능력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입법활동(공청회 및 관련 세미나 개최 등)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정신적 트라우마로 고통을 받고 있는 우리 소방관의 현실을 생각하면 항상 마음이 아픔니다.

소방산업인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화재감식기법의 선진 과학화를 추진하고 화재예방을 목표로 하는 화재조사 장비의 개발과 도입, 그리고 분석기법 향상 등의 활동에 앞장서겠습니다.

미국, 유럽 등 국제 관련조직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하여 대한민국 화재감식능력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협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전체 임원의 20퍼센트 수준을 신규 임원으로 부탁드렸습니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고문님, 부회장님, 그리고 이사님께 특히 감사드리고 저와 같이 봉사해주실 기존의 임원여러분과 신규이사님께 추가적인 부담을 드려 죄송 하옵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2017년의 어둡고 혼란스러웠던 시기를 옛것으로 묻어두고 희망과 행복이 더욱 솟아나고 넘치는 사회를 우리가 앞장서 만들어 갑시다.

그리고 우리 회원들 간의 서로 돕고 존중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랑스러운 학회를 계속 유지해나갑시다. 저 또한 이를 위하여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한국화재감식학회 회장 김광선 드림